정보통신공사업체 1만개 돌파···뿌리산업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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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국회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 시대 정보통신공사업의 역할 토론회 모습.
<지난해 말 국회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 시대 정보통신공사업의 역할 토론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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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공사업 등록 업체가 1만개를 돌파했다.

1971년 전신전화설비공사업법(현 정보통신공사업법) 제정 이후 50여년 만으로, 정보통신공사가 정보통신기술(ICT)의 뿌리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방증이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시대에 대비한 변화도 요구된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의 공사업 통계자료에 따르면 6일 현재 정보통신공사업 등록 업체는 1만177개다. 2017년 말 9588개이던 등록 업체는 매년 약 300개 증가, 올해 3월 1만개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 수 1만개 돌파는 특정 업종(정보통신공사)이 전체 산업(ICT)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중요도를 증명한다.

정보통신공사는 방송통신을 비롯해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모태산업이다. 초고속인터넷과 이통 인프라 확대 등 우리나라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동반 성장해 왔다. 5G·10기가 인터넷 확산과 더불어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2018년 기준 정보통신공사업 실적(매출)은 14조1962억원에 이른다. 등록 기술자를 포함한 상용 근로자는 43만명이다. 일용직까지 포함하면 약 260만명이 정보통신공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김효실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산업정책실장은 “업체나 근로자 측면에서 정보통신공사가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지대하다는 의미”라면서 “공사 업체 대다수가 중소기업으로, 업체 지속 증가는 이들이 ICT 분야에서 융합 서비스 등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는 것으로 의미가 각별하다”고 설명했다.

외형 성장 못지않게 내실 성장을 위한 해결 과제도 남았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 사물인터넷(IoT) 등 융합 서비스를 위한 신기술 도입과 종사자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성장률 반등을 위한 대책도 요구된다. 정보통신공사업은 2015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 경기 둔화, 경제 불황, 통신사 설비투자(CAPEX)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업체 증가로 업체별 평균 실적도 줄고 있다.

김 실장은 “융합 시대를 맞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대기업과의 상생, 분리 발주 준수, 불공정 하도급 방지 등을 위한 제도 지원도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정보통신공사업 등록업체 변화

정보통신공사업체 1만개 돌파···뿌리산업으로 자리매김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