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제진벽' 개발…넥스트이엔엠, 환경정보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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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제진벽'을 개발한 '넥스트이엔엠' 팀이 환경정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정전기와 물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제진벽을 세워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방식이다.

환경부는 '2019 환경정보 정보통신기술(ICT) 아이디어·활용 공모전(에코톤)' 최종 경연대회와 시상식을 지난 9일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개최했다.

2019 환경정보 정보통신기술(ICT) 아이디어·활용 공모전(에코톤) 시상식에서 주대영 환경부 정책기획관(앞에서 두번째 줄 가운데)과 시상자들이 기념촬영 했다.
<2019 환경정보 정보통신기술(ICT) 아이디어·활용 공모전(에코톤) 시상식에서 주대영 환경부 정책기획관(앞에서 두번째 줄 가운데)과 시상자들이 기념촬영 했다.>

공모전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환경 공공정보를 활용한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환경분야 창업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은 '필(必)환경, 필(必)IT시대, 에코톤과 함께 해요!'라는 주제로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서비스 개발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총 118팀이 응모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21개팀이 7~8일 이틀 간 멘토링 데이 1차 경연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8개 팀이 최종경연에 참여했다.

대상은 제진벽을 개발한 넥스트이엔엠에게 돌아갔다. 제진벽은 미세먼지 농도나 온·습도 등 기상데이터 변동에 따라 정전기 또는 물기로 미세먼지를 흡착시켜 제거하는 벽 형태의 장치다. 도시숲 조성이 제한되는 도심이나 지하철·터널 등에 설치돼 주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는 제품으로 호평 받았다.

최우수상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 '에이플(AIPR)',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대기환경 119' 팀이 차지했다. 에이플은 생활쓰레기나 대용량 폐기물을 영상분석기술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재질별로 자동 선별, 소각 처분되는 플라스틱류 폐기물을 줄이는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대기환경 119는 소규모 대기오염 배출사업장에 대해 환경설비를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실시간 관리하고 환경오염을 신속 처리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그 외에 아이디어 기획 부문 4개팀, 제품·비스 개발 부문 1개팀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수상팀에게는 환경산업기술원이 개최하는 '2019년 친환경대전'에 참여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3D프린트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과 창업역량 교육 등 창업이나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이뤄진다.

부문별 우수작은 행정안전부 주관 '제7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참가하는 특전도 부여된다.

주대영 환경부 정책기획관은 “민간에 개방된 환경 공공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같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라며 “공모전에서 발굴된 참신한 아이디어가 창업 성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에코톤은 환경·마라톤 합성어로 아이디어 기획부터 완성까지 48시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환경정보 활용 아이디어 경연대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