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30만명 가까이 늘었지만…실업자도 20년만에 최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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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수가 작년보다 30만명 가까이 늘며 1년 6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9000명 늘었다.

증가폭은 2018년 1월(33만4000명) 이후 가장 컸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은 1월 1만9000명, 2월 26만3000명, 3월 25만명, 4월 17만1000명, 5월 25만9000명, 6월 28만1000명, 7월 29만9000명을 기록하는 등 점차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67.1%로 0.1%P,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1%로 0.5%P 각각 올랐다.

7월 실업자 수는 109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8000명 늘었다. 실업자는 7월 기준으로 1999년 7월(147만6000명)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실업률은 3.9%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했다. 동월 기준 2000년 7월(4.0%)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았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