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PICK!] 추석 극장가, 한국 영화 3편 빅매치 예고

'타짜: 원 아이드 잭'vs'나쁜 녀석들: 더 무비'vs'힘을 내요, 미스터 리'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 극장가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영화 3편이 추석 연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극장가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 타짜: 원 아이드 잭

▲사진 =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론칭 스틸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론칭 스틸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추석 흥행 대표주자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타짜: 원 아이드 잭'(제작: 싸이더스 | 감독: 권오광)이 2019년 추석에 개봉한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다. 각지에서 모인 타짜들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무적의 카드 '원 아이드 잭' 이름을 따 팀을 결성한다. 카드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손기술과 탄탄하게 짜여진 설계로 합을 맞춘 '원 아이드 잭' 팀의 더 화려하고 치밀해진 타짜들의 세계를 기대하게 한다.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이자 고시생 타짜 '일출'(박정민), '원 아이드 잭' 팀의 설계자 '애꾸'(류승범), 사랑꾼이자 빠르고 정확한 손기술의 까치(이광수), 상대를 현혹하는 연기와 언변으로 원하는 건 뭐든 얻는 멀티 플레이어 '영미'(임지연), 숨은 고수 '권원장'(권해효) 그리고 타짜들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인물 '마돈나'(최유화) 등이 펼치는 짜릿한 승부가 펼쳐진다.

앞선 시리즈와 다르게 화투가 아닌 포커를 소재로 새롭게 변신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이 2016년 '타짜', 2014년 '타짜- 신의 손'에 이어 추석 연휴 극장가를 점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사진 =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스틸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스틸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014년 '미친개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던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 제작: CJ엔터테인먼트)가 올 추석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이다.

드라마에 출연했던 김상중이 '오구탁' 반장 역을 맡고 마동석이 '오구탁'의 부름을 받은 전설의 주먹 '박웅철' 역으로 복귀한다. 여기에 위장술의 귀재이자 전과 5범 감성사기꾼 '곽노순' 역에 김아중, 경찰대를 수석 졸업한 독종신입 '고유성' 역을 맡은 장기용이 새롭게 합류하며 에너지를 더했다.

나쁜 녀석들의 법 없는 검거작전을 다룬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오는 9월 11일에 개봉한다.

◆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사진 =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스틸 | 영화사 NEW 제공
▲사진 =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스틸 | 영화사 NEW 제공

차승원의 코믹 연기 복귀작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 제작: 용필름)가 빅재미·큰웃음을 예고하며 올 추석 연휴 극장가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원조 코미디 맛집 차승원과 영화 '럭키'로 떠오른 신흥 코미디 맛집 이계벽 감독이 의기투합한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없는 아빠 '철수'(차승원)와 어른스러운 딸 '샛별'(엄채영)의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차승원의 전매특허 코미디 연기, 이계벽 감독의 탁월한 코미디 연출력, 아역배우 엄채영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 국민의 웃음을 저격할 준비를 마친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오는 9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