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산학협력단은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인실리코젠과 빅데이터 기반 정밀 암(癌)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실리코젠은 생물정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한양대가 이전한 기술은 이정연 한양대 의대 교수가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연구 개발한 '멀티오믹스 데이터 분석 기반 암 표적 유전자 스크리닝 방법'이다.
해당 기술은 암 환자의 다양한 생물학적 정보와 임상 정보에 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예후와 표적 유전자 및 표적 약물을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한양대는 암의 진단과 신약 산업 분야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이전 협약과 더불어 양 기관은 향후 5년간 총 2억5000만원의 추가 연구비 지원을 통해 폐암, 대장암, 위암 등 타 암종에 대한 표적 유전자 발굴과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