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中企 성장 돕는다…기술혁신 시제품 41개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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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中企 성장 돕는다…기술혁신 시제품 41개 신규 지정

조달청이 혁신 시제품을 직접 구매한 후 수요기관 테스트를 진행해 수의계약 방식 구매를 유도하는 등 판로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공공시장에서 상용화를 시험하고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도록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해준다는 취지다.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이를 위해 시범구매사업을 추진할 혁신 시제품 41종을 지정, 올해 제품 당 3억원 한도 내에서 총 2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조달청, 中企 성장 돕는다…기술혁신 시제품 41개 신규 지정

이번에 지정한 41개 품목은 복지, 환경, 안전 등 국민생활문제 해결 분야 24개 제품과 드론,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등 정부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분야 17개 제품이다.

의료 격리지역 주민 서비스 개선에 적용할 휴대용 안저 카메라, 야간 작업자나 환경미화원을 위한 자체 발광 LED 기술 접목 근무복, 신속한 익수자 구조가 가능한 인명구조용 로켓 발사기, 실시간 차량 통행량을 측정해 교통신호를 제어하고 차량흐름 개선에 적용할 지능형 교통신호 시스템 등이 대표 제품이다.

조달청은 이번 사업을 수요기관 대신 물품을 구매하거나 도와주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수요기관이 기술혁신 시제품을 요청하면 대신 구매해 제공, 테스트를 진행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수행기관은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예산 부담 없이 업무에 활용하면서 직접 테스트할 수 있고, 중소기업은 혁신제품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받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 추가 구매는 수요기관이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하면 된다.

조달청은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에는 정규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규모와 방식도 확대해 공공수요 기반 다양한 혁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경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공공조달이 단순 물품구매의 소극적 기능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적극 찾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테스트 실시 이후 성과가 좋은 제품은 우수제품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판로를 지원하고 보완이 필요한 경우 기업의 추가개발 정보로 활용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