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유통판로 고민 '아임스타즈'가 해결한다

중소기업 유통판로 고민 '아임스타즈'가 해결한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아임스타즈(imSTARS)'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제품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유통판로를 개척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임스타즈는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발굴하고 유통MD 매칭데이, 상품 품평회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주는 유통판로지원 포털 사이트다.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 정진수)는 10월 현재 아임스타즈에 등록한 중소기업 등록상품이 4만9000여개에 달하고, 매칭데이 행사 11회와 공개소싱 행사 69회를 실시하는 등 중소기업 유통 통로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중소기업 등록상품은 2017년 아임스타즈 운영 시작 당시 3만800개에서 3년 만에 2만개 가까이 증가했다. 방문자수도 33만6000명에서 지난해 45만7000명까지 늘었다.

아임스타즈에 가입한 대·중소 유통MD도 2017년 502명에서 현재 1118명으로 증가했다.

대·중소 유통MD는 상품을 보고 직접 구매하기도 하지만 필요에 따라 공개모집에 나서는 등 중소기업이 빠르고 간편하게 유통망에 입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용 선풍기 제조사 블루필은 아임스타즈를 통해 스타제품을 탄생시킨 성공사례로 꼽힌다.

블루필은 제품출시 초기 다양한 제품 장점에도 국내 유통망을 뚫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소형 가전으로는 필수인 '대형마트 입점'은 창업 1년차 스타트업에게 넘기 힘든 산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임스타즈-롯데마트 품평회를 통해 담당 MD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전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6월 롯데마트 휴대용 선풍기 중 판매율 1위도 기록했다.

중소기업들은 아임스타즈 장점으로 '효율적인 시스템'을 꼽는다. 기존 공공기관 지원 사업은 복잡한 서류 절차,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하고 힘들다.

반면 아임스타즈는 회원가입 시 상품정보를 한 번 등록하면 이후 간단한 클릭만으로 다양한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현재 유통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동반성장몰에 직접 진출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 연계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많은 중소기업이 상품 경쟁력 향상과 유통판로 확대, 폭넓은 유통채널에 진출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