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PICK!] 할로윈에 뭐볼까? 할로윈 시즌 개봉 앞둔 스릴러 영화 3편

10월 국내 극장가는 그야말로 '조커' 열풍이다. '조커'가 불러온 스릴러 장르의 강세는 10월 마지막 주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에, 할로윈 분위기 물씬 풍기는 개봉 예정작 3편을 소개한다.

코엔 형제의 장편 데뷔작인 영화 '블러드 심플'이 디지털 리마스터링 디렉터스 컷으로 국내 최초 개봉한다. (사진 제공 / ㈜콘텐트 윙)
코엔 형제의 장편 데뷔작인 영화 '블러드 심플'이 디지털 리마스터링 디렉터스 컷으로 국내 최초 개봉한다. (사진 제공 / ㈜콘텐트 윙)

❘ 블러드 심플 (감독: 조엘 코엔, 에단 코엔 / 96분 / 15세 관람가)

코엔 형제의 장편 데뷔작 '블러드 심플'(1984)이 4K 리마스터링 디렉터스 컷 버전으로 국내 최초 개봉한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인사이드 르윈' 등을 연출한 코엔 형제의 이름을 처음으로 알린 작품이다.

바를 운영하는 '마티'(댄 헤다야)는 아내와 종업원의 불륜을 알게 되고 둘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찬다. 마티는 사립 탐정 '비저'(M. 에멧 월쉬)에게 청부살인을 의뢰하고 예기치 못한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블러드 심플'은 제1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독립 영화계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며 지난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특별 초청받아 상영됐다. 코엔 형제의 초창기 작품을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젊은 시절 매력도 함께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10월 17일 개봉.

2019년 최고의 문제작이자 색다른 스릴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토막살인범의 고백'. (사진 제공 / ⓒ 다자인소프트)
2019년 최고의 문제작이자 색다른 스릴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토막살인범의 고백'. (사진 제공 / ⓒ 다자인소프트)

❘ 토막살인범의 고백 (감독: 리누스 드 파올리 / 86분 / 청소년 관람불가)

'토막살인범의 고백'은 촉망받는 천재 개발자 '피트'(아담 일드 로웨더)가 논문 작업을 함께한 '클라라'(파울리나 갈라즈카)가 실종된 후, 자신을 의심하는 사립 탐정에게 조사받으면서 밝혀지는 충격적 사실을 담은 작품으로 색다른 고어 스릴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뮌헨국제영화제 최우수 신인 제작자상 수상을 비롯해 뇌샤텔국제영화제, 스트라스부르유럽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되며 스릴러 영화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토막살인범의 고백'은 리얼한 고어씬 등 충격과 광기의 10분을 예고하며 그 어떤 영화보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19년 최고의 문제작 '토막살인범의 고백'은 색다른 고어 스릴러를 기다려온 장르 마니아들에게 할로윈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0월 17일 개봉.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 '엔젤 오브 마인' 포스터. | ㈜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 '엔젤 오브 마인' 포스터. | ㈜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 엔젤 오브 마인 (감독: 킴 파란트 / 98분 / 15세 관람가)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 '엔젤 오브 마인'도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걸크러쉬 캐릭터로 유명한 누미 라파스가 광기 어린 집착을 가진 엄마 역을 맡아 열연했다.

7년 전, 뜻하지 않은 사고로 아이를 잃은 '리지'(누미 라파스)가 자신과 꼭 닮은 '클레어'(이본느 스트라호브스키)의 딸 '롤라'(애니카 화이틀리)를 만나게 된 뒤, 자신의 아이라 확신하는 비이상적 집착을 보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밀레니엄 3부작', '에이리언: 커버넌트', '월요일이 사라졌다' 등 스릴러퀸의 입지를 다진 누미 라파스와 '분노의 질주', '미녀와 야수'의 루크 에반스 그리고 '더 프레데터'의 이본느 스트라호브스키가 열연을 펼치며 '롤라'를 둘러싼 두 가족 간의 사투와 파국은 관객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월 30일 개봉.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