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24일 LG사이언스파크서 ICT 협력 논의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전경.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펠리페 6세 국왕은 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한다. 펠리페 6세 국왕은 23~24일 양일간 한국을 국빈방문, 2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한다. 이번 방한은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스페인 국왕의 방한은 1996년 후안 카를로스 1세 국왕 방한 이후 23년 만이다. 후안 카를로스 1세 국왕은 펠리페 6세 국왕의 부친이다.

펠리페 6세 국왕은 LG사이언스파크에서 첨단기술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LG 관계자들과 만나 스페인 ICT 분야 협력, 투자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유럽 주요시장 중 하나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가전관리 서비스인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연내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스페인 마드리드 이베리아법인 내 친환경 가옥 'LG홈'을 설치하고 집 안팎으로 LG전자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어떤 인물이 펠리페 6세 국왕을 맞이할 지도 주목된다. 국빈이 LG사이언스파크를 찾은 만큼, LG그룹에서도 최고위급 인사가 직접 의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LG그룹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없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