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전자, ‘Smart Set(자동 설정) 기술개발로 글로벌 경쟁력 갖춰

(좌로부터) ㈜오성전자 김인규 대표, ㈜오성전자 공장 내부
(좌로부터) ㈜오성전자 김인규 대표, ㈜오성전자 공장 내부

우리에게 익숙한 ‘리모컨(Remote Control Unit: RCU)으로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국내에서 1위, 세계 시장에서도 3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오성전자가 그 주인공이다.
 
오성전자는 1975년 제품생산을 시작해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주문자 개발생산) 개발, 양산 이외에도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스마트홈 시스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 인터넷) 디바이스, RF통신/센서 모듈 사업으로 확장 했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IoT 제품 접목을 위해서 무선회로 및 안테나 설계(안테나 디자인, 기판안테나 설계)에 대한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IoT 제품 간 통신을 위한 무선모듈(Wi-Fi, Bluetooth, Zigbee, OCF, OneM2M 등) 개발 진행도 놓치지 않고 있다.
 
또한, IoT 환경에서 RCU 통합사용을 위해 사용자의 RCU 설정 편의성 향상을 위한 자동설정기술을 개발했으며, 다양한 생체인식(지문, 화자인식, 모션인식) 기능이 적용된 RCU 개발을 통해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RCU(리모컨) 분야의 오성전자 자체 기술인 ‘Smart Set’ 자동설정 기술 등을 통한 RCU(리모컨) 시장에서 국내 1위, 세계 3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Smart-Set 기술 특허증
Smart-Set 기술 특허증

 
현재 오성전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생산법인 3곳(멕시코, 인도네시아, 중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감한 연구개발비(매출액대비 7.4%) 투자 및 R&D 개발을 위한 연구소 운영(약 80명)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과 투자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인규 대표는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비결 중 하나로 “‘직무발명제도’를 통한 핵심기술개발과 최고 수준의 품질 그리고 지속적인 우수인력에 대한 투자”를 꼽았다.
 
2002년 직무발명제도를 도입한 이래 다수의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이 새롭게 창출되었으며, 2014년부터 현재까지 특허청에서 인증한 ‘직무발명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렇듯 직무발명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적극성과 신기술 및 신제품에 대한 개발의지가 적극적으로 향상, 직무발명을 시행하지 않았던 시기에 비해 매년 출원실적 또한 3배 이상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지식재산권을 적극 창출하고 활용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은 직무발명제도를 기업의 핵심경영전략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으며, 연구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지식재산권으로 출원, 등록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직무발명제도 도입 및 제도운영 개선이 필요할 때는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지원하는 직무발명제도 컨설팅을 활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