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AT&T-워너미디어, 내년 5월 'HBO 맥스' 출시···월 14.99달러

워너미디어 HBO 맥스
워너미디어 HBO 맥스

워너미디어가 내년 5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HBO 맥스'를 출시한다. 월 구독료는 14.99달러(약 1만7500원)다.

넷플릭스(12.99달러)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출시 예정 디즈니플러스(6.99달러), 애플TV(4.99달러)의 두세 배다.

워너미디어는 2021년 광고를 포함한 저가 구독 상품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워너미디어는 29일(미국시간)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에서 HBO 맥스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HBO 맥스는 기존 구독형 OTT 'HBO 나우', N스크린 서비스 'HBO 고'와 다른 서비스다.

HBO 맥스는 약 1만시간 분량 콘텐츠를 제공한다. 왕좌의 게임·프렌즈·빅뱅이론 등 인기 TV시리즈를 독점하고 배트맨·슈퍼맨·원더우먼 등 DC코믹스 슈퍼히어로 및 해리포터 영화 등을 제공한다.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작한다. 앞서 모회사 AT&T는 HBO 맥스에 2020년 15억~20억달러(약 1조7500억~2조3400억원)를 투자하고 2021~2022년 10억달러(약 1조1700억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BO 맥스 가입자 목표는 2025년까지 미국 5000만명을 포함한 글로벌 8000만명이다. 내년 출시 이후 AT&T 유무선 가입자 약 1억7000만명 대상 대규모 프로모션이 예상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