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자일링스, "AI 가속기로 영상 인식 속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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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이 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가속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자일링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이 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가속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자일링스>>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칩 강자 자일링스가 SK텔레콤의 영상 인공지능(AI) 기술 구현을 지원한다. FPGA 칩을 활용한 자일링스 AI 가속기 카드는 인공지능의 추론 분야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더 큰 장점을 지닌다.

자일링스와 SK텔레콤은 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의 AI 가속기 시스템(AIX)에 자일링스 AI 가속기 카드 '알비오 U250'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AI 기술에 자일링스 FPGA 기술이 활용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발표한 SK텔레콤 AI 스피커 '누구(NUGU)'와 콜 센터 통화 음성을 글자로 인식하는 솔루션인 '베네사 스피치 노트'에 자일링스 기술이 탑재됐다.

이번에 양사가 공개한 솔루션 '티뷰'는 무단 침입을 감시하는 카메라에 탑재된다.

기존 감시용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는 사물을 잘못 판별해 보안 요원이 불필요하게 출동하는 사례가 잦았던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SK텔레콤의 솔루션은 감시 카메라에 AI 기능을 탑재해 사물 판별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런데 일반적인 서버로 수 천대 카메라에서 나오는 영상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식별 속도가 느려지고 지연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서버 기기에 AI 가속기 카드를 장착한다. 자일링스는 자사 AI 가속기 카드 '알비오 U250'를 지난해 발표하고 올해 양산하기 시작했다.

머신러닝으로 훈련된 데이터를 현실에 적용하는 AI 추론 분야에서는 이 제품이 GPU보다 뛰어나다는 것이 자일링스 설명이다. GPU 대비 음성변환은 10배, 비디오 분석 파이프라인은 3배 더 뛰어난 처리량을 제공한다.

이번 솔루션 출시는 SK텔레콤의 영상 인식 기술에 자일링스 AI 가속기 기술이 처음 적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티뷰는 내년 하반기 세계 시장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기술을 소개한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SK텔레콤이 구축한 AIX는 고품질 고성능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를 위해 자일링스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도나 야사이 자일링스 부사장은 “알비오 가속기 카드는 적응성, 짧은 지연시간, 높은 처리량을 제공하기 때문에 티뷰의 시각적 AI 추론 작업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