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바이오기업, 세계의약전시회에서 2000만 달러 수출계약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의약전시회에 강원지역 바이오 기업 4개사가 참가, 200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사진출처=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의약전시회에 강원지역 바이오 기업 4개사가 참가, 200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사진출처=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유지욱)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의약전시회(CPhI Worldwide 2019)에 강원지역 바이오 기업 4개사가 참가, 2000만 달러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CPhI Worldwide는 매년 유럽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 전문전시회다. 올해 전시회에는 강원도에 소재한 바이오 기업인 대화제약과 비피도, 한국코러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공동홍보관을 통해 참가,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대화제약(대표 김은석)은 러시아 최대 의약품 유통사에 2000만 달러 규모의 소염진통 패치·정제 수출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페루 의약품 유통업체와 100만 달러 규모 제품 수출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이끌어냈다. 바이오제약기업인 한국코러스(대표 황재간)도 불가리아 제약사인 베스타메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코러스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향후 유럽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했다.

유지욱 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유럽 시장과 글로벌 제약업계에 강원도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을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강원도 의약품 기업이 세계적인 전문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