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차세대시스템개발단 통합 검토..."운영 인력 확보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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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내년 초 별도로 분리했던 '차세대시스템개발단'을 다시 전산정보국으로 통합할 전망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차세대시스템개발단을 전산정보국 산하로 흡수시키는 조직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남본부에서 근무하는 전산정보국 소속 회계결제시스템 인력을 중구 삼성본관 임시본부로 재배치하는 방안도 동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연내 삼성본관 임시본부 내부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조직 개편은 내년 1월 정기 인사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시스템개발단은 한은이 18년 만에 착수한 차세대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1월 별도 단으로 출범했다. 현재 총괄반과 개발반 2개 반으로 구성되며 총 19명이 소속돼있다.

투이컨설팅과 LG CNS를 각각 프로젝트관리조직(PMO)와 사업자로 선정하고 지난해 말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에 따라 다른 국과의 시너지를 내게끔 조직을 통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존 회계결제시스템을 담당하던 인력이 차세대 시스템도 운영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한은 관계자는 “2020년 10월 가동일까지 운영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검토 중”이라며 “내년 1월 정기 인사와 같이 인력이 재배치될 수도 있지만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은은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메인프레임을 탈피한다. 자바 기반 유닉스를 도입하는 첫 프로젝트다. 그간 외부 연계가 쉽지 않던 시스템을 개방형으로 전환, 외부 한은망과 국고망 참가기관 및 내부 회계시스템 사용자가 시스템에 접속하기 위한 사용자환경(UI)을 구축한다. 한국은행과 참가기관 간 거래 전문을 중계하는 시스템도 구현한다. 금융망과 회계 시스템도 분리해 한은 금융망 독립성을 높이고, 내부 회계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한다.

지급결제정보 데이터위어하우스(DW)도 설계한다. 데이터웨어하우스는 정보(data)와 창고(warehouse)의 합성어로, 방대한 조직 내에서 분산 운영되는 각각의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을 통합해 조정·관리하는 인프라로 활용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