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2019 스타트업 마케팅 및 판로지원 프로그램' 성료… “온·오프라인 대대적 프로모션”

2019년 스타트업 마케팅 및 판로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년 스타트업 마케팅 및 판로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콘텐츠분야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시장진입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콘텐츠 업계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주관한 '2019년 스타트업 마케팅 및 판로지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스타트업 마케팅 및 판로지원 프로그램'은 '스탠드업 스타트업(Stand up-Start up)'이란 슬로건으로 기획됐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 초기 시장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상품화 비용, 유통경로, 홍보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한 달간 온·오프라인에서 대대적인 통합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온라인에서는 위메프를 통해 10월 한 달간 '스타트업 우수상품전' 기획전이 진행됐다. 기획전 행사는 10월 1일부터 한 달간 노출 수가 6720만회, 클릭 수는 1만2000회에 달했다. 스타트업에게 기업 브랜드와 자사 콘텐츠를 크게 홍보할 수 있는 장이었다는 평가다.

스타트업이 소비자를 만나려는 노력은 오프라인에서도 진행됐다. 지난달 11~12일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 이어 13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직접 소비자를 만났다. 스타트업 관계자가 직접 자사 제품·서비스를 소개하면서 고객 피드백을 듣고 현장판매도 진행했다.

'내몸탐험대'를 개발한 비유비유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프로모션에 모두 참여해 다양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었다”라면서 “향후 제품개발과 유통·마케팅 방향에 대한 통찰력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eX-Mars cube'를 개발한 스마트큐브랩스는 미국 클라우드 펀딩 킥스타터를 통해 3만928달러 투자금을 유치해 목표대비 123%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캐치잇 잉글리쉬'를 개발한 캐치잇플레이는 KDB산업은행 등에서 총 35억원규모 투자유치를 받았다.

박경자 콘진원 기업인재양성본부장은 “콘텐츠 스타트업은 창작·혁신을 기반으로 시장과 밀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사업기회를 발굴해야한다”면서 “올해 거둔 초기 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성과가 우수상품을 보유한 콘텐츠 스타트업을 지속 지원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콘진원 지원사업 참가기업은 비유비유, 스마트큐브랩스, 캐치잇플레이를 비롯해 △'핑펜&핑펜북'을 개발한 통큰아이 △'레전다이노' 더재미 △'파닉스팝&딕셔너리팝' 플레이큐리오 △'마인드컬러링' 리얼위드 △'가가드 문구&완구용품' 스튜디오부가부 △'개남' 오마쥬파파 △'파운드캣' 레디오 △'밍글봇' 밍글콘 △'애그로이 굿즈' 연필과지우개 등 총 12개사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