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데이터산업, 국내 활성화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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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주도권을 향한 국내외 동향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빅데이터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핵심기술의 토대로 인식되는 동시에 국가 산업 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며 '데이터 산업'으로 심화발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석유'라 불리는 빅데이터를 필두로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산업. 과연 이들의 성장 방향과 국내에 미칠 영향은 어떨까? 이번 엔터테인&에서는 국내외 데이터 산업 발전 주소를 엿보며 대중에게 남기고 있는 시사점을 확인해본다.

◇'기업단위 발전 가속화' 해외 데이터산업

데이터산업은 개인과 기업이 활용하는 PC·모바일 기기 등에서 발생된 일련의 기록총합을 일컫는 빅데이터를 기반한 산업군으로, IT 자체는 물론 이종산업과 연계 속에서 경제 패러다임 '디지털 경제'를 만들어낸 가장 기초이자 핵심 분야라 할 수 있다.

데이터산업의 흐름은 4차 산업혁명 흐름에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우선 해외는 IT대기업 단위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구글, 중국 알리바바 등은 고도화 일로의 기술 기업에게 자신이 보유한 IT인프라를 대여해주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취합된 데이터를 기초로 새로운 산업군을 형성하고 있다. 데이터는 생활전반으로 확산된 디지털 디바이스의 이용패턴과 실질 활용내역들로 기존 아날로그 형태보다 폭넓고 분석하기 쉬운 까닭에 다양한 업군에 필요한 정보자원으로 재활용되며 각 기업과 접점을 더욱 넓히고 있다.

해외 데이터산업은 유통·제조 등의 비즈니스 영역은 물론 금융·통신 등의 기간산업, 심지어는 의료·교통·교육 등의 공공복지 영역과도 결부됨에 따라 소위 디지털 시대의 기간산업으로서 움직임을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여기에 2016년 구글 알파고에서 보듯 딥러닝을 위한 데이터 기반이 필요한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블록체인·가상증강현실(VR/AR) 등 여타의 4차산업 핵심기술의 밑바탕으로서도 자리 잡아 그 역량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물론 미국 트럼프정부의 구글·아마존 반독점 주시나 중국 정부당국의 데이터센터 감시 등 일련의 이슈가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범위에서의 데이터산업은 기업 역량 하에서 거침없는 성장일로에 있다.

◇'정부·기업주도' 국내 데이터산업, 대중 연결고리 통해 활성화 모색

국내 데이터산업은 민간기업의 자체수급 노력과 함께 정부·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거시적 발전상을 보인다.

신한-KEB하나-IBK기업은행 등 각급 금융사나 SKT-KT-LG유플러스, 현대기아차 등이 스타트업 육성 및 교류로 펼치는 핀테크,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발전은 자체적으로 수급한 빅데이터를 수요맞춤형으로 활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반면에 정부 주도 데이터 산업은 공공복리라는 하나의 목표를 두고 다각도로 연계된 빅데이터를 토대로 폭넓게 움직이는 편이다. 물론 정부주도의 거시 데이터산업에 따른 한계점은 있다.

90년대 후반부터 급격한 IT고도화를 이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개인 민감성 정보수집 등 자체문제로 인해 데이터의 수급수준이 생각보다는 깊지 않고, 다소 아날로그적 성향이 남아있는 이종 산업군과의 속도차가 있는 다소 경색된 모습을 보이는 바가 있다.

국내 데이터 산업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여전히 국회계류중이지만 소위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등 개정안)'의 발의와 함께 한국정보화진흥원을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이 펼치는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등 스타트업 육성노력 등은 데이터 산업에 대한 정부와 민간 자각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여기에 데이터 활용과 범 기업군별 협업 등 산업적인 부분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수급 및 분석, 조합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도 활성화추세를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데이터 바우처 사업은 업군별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필요한 빅데이터를 민간 기업을 연결고리로 일반 대중과 프로젝트화로 수급할 것을 장려하는 사업이다.

이는 IT대기업 간의 빅딜과 협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해외 데이터산업과는 달리, 국가 전반이 함께하는 데이터산업으로서 또 다른 경쟁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일례로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바우처 사업은 물론 카카오·네이버·삼성전자·카이스트 등 대기업, 이스트소프트·크라우드픽 등 규모나 업군이 다양한 기업이 요구하는 빅데이터를 대중 프로젝트화하면서 대중과 산업의 만남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이터산업의 대표적인 허브가 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이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주요기술은 물론 금융·유통·교육·엔터테인먼트 등 기존 업군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발전에 대중과 기업, 정부가 모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서 새로운 산업적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바로 국내 데이터 산업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크라우드웍스 관계자는 “데이터산업은 인공지능(AI)를 비롯한 4차 산업의 핵심기술뿐만 아니라 기존 업군이 다각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디지털 토대로서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물론 제도개선과 기업 협업으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산업군을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사용자인 대중과 기업-정부와의 원활한 만남이 이뤄질 수 있는 토대가 다각적으로 펼쳐진다면 해외보다 더욱 빠르고 체계적으로 데이터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