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JAKPRO)가 발주한 183억원 규모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용역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2017년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5.9㎞ 시스템공사를 수주해 이달 상업운행이 시작되도록 성공적으로 개통했다.
이번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7.5㎞ 건설공사, 차량 발주, 관리총괄 사업관리용역을 수주하며 인도네시아 철도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정부 신남방정책 실현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철도사업 전략대상국으로 설정하고 수주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3회 방문해 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주지사, JAKPRO 사장, 투자조정청장 등을 만나 한국의 우수 철도기술을 알렸다.
또 철도기술 자립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하며 정책결정자와 친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신뢰를 형성했다.
이밖에 자카르타 초등학교에 장학금과 학용품을 전달하고, 술라웨시 팔루지역 지진 이재민에게 구호물품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펼쳤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용역 수주는 인도네시아 철도사업개발 확장의 시발점”이라면서 “앞으로도 메단 광역 경전철 등 인니 철도사업은 물론 정부 신남방정책 실현을 위해 국내 기업과 적극 협력해 해외 철도시장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