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문인력 '쑥쑥'…부산정보산업진흥원 교육 과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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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와 NIPA가 주관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수행하는 클라우드컴퓨팅 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 과정 운영 모습.
<과기정통부와 NIPA가 주관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수행하는 클라우드컴퓨팅 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 과정 운영 모습.>

#IT업계에 20여년 몸담아 온 IT전문가 이일현씨는 최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개설한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아키텍처'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관한 기술지식을 체계화하고, 개별 기업 환경에 맞는 효율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방안을 찾았다.

이 씨는 “기업 IT인프라 구축과 관련 서비스 제공이 빠르게 클라우드 환경으로 바뀌고 있어 준비와 대응이 필요했는데 이번 교육으로 많은 부분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대학 통계학과 강사 김은영씨는 통계와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클라우드 지식을 심화하고 싶은 그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 기능과 사용 방법을 섭렵, 창업에 자신감을 얻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이 지난 6월 개설한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 클라우드업계와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려는 이들의 전문성을 길러주고 재직자 재교육으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하는 이 사업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한 단계별 교육을 제공해 실무형 클라우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클라우드 산업을 활성화 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부는 지난 2015년 '클라우드 컴퓨팅법'을 제정하고, 그 해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확산 사업을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기업의 클라우드 활용과 확산은 더딘 추세다. 국내 10인 이상 기업 클라우드 이용률은 2016년 12.9%였고, 여전히 20%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지역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이보다 더 저조하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전환점을 만들고자 이 사업을 신청, 확보한 이유다. 부산시가 이 사업을 유치해 운영하기 전까지 이 같은 내용의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 교육은 서울에만 있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6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정'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16개 과정을 운영했다. 클라우드 기본 교육을 베이스로 실무 적용 전문과정을 폭넓게 개설·운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IT기업 재직자의 클라우드 활용 전문성 확보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창업 및 비즈니스 활성화 측면을 고려했다.특히 대기업과 협력해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 기능과 사용·응용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의 '클라우드 플랫폼 AI서비스 활용', AWS의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의 이해 및 활용' 과정이 그 사례다.

고액 수강료를 내야 했던 대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운용 자격증 과정을 비롯한 고급 클라우드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 점도 호응을 얻은 요인이다. 지난 6개월 동안 총 325명이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최원석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스마트시티사업부장은 “내년에는 중·고급 자격증 과정을 체계화해 교육 질을 높이고, 교육 수료 후 다양한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클라우드 기술 향상을 꾀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지원사업'도 시작한다”면서 “지역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이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대표 성공사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