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구로구청과 2020 대입 정시 설명회 진행

인문계 상위권 소신 지원…자연계 상위권 안정적 지원
수능 응시자수 감소…정시 합격선 하락 가능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비상교육.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비상교육.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은 구로구청과 함께 지난 12일 구로구 가마산로에 위치한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2020학년도 대입 정시 설명회’를 열고, 500여 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정시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이 강연을 맡아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분석 △2020 정시모집 특징 및 주요 대학별 요강 분석 △2020 정시모집 가나다 군별 합격 전략의 순서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치우 소장은 “올해 수능 시험에서 국어는 지난해보다 쉬웠지만 여전히 변별력을 갖췄고, 수학 나형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 상위권 변별력을 크게 높였다”며 “다만 영어는 1등급자 수가 지난해보다 2.13%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문계 상위권은 지난해보다 표준점수가 높아져 소신 지원이 가능한 반면 자연계 상위권은 표준점수가 낮아져 목표 대학에 안정적인 점수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이 배치표를 보고 있다. 사진=비상교육.
학생들이 배치표를 보고 있다. 사진=비상교육.

이번 설명회에서 수능 응시자 감소로 정시 합격선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실제 응시자 수가 지난해보다 4만5483명 줄어 중상위권 이하의 합격선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소장은 “정시 지원의 3대 변수인 수능 과목별 반영비율, 영어 등급별 반영점수. 수학과 탐구의 가점 또는 감점을 대학별 전형방법에 맞춘 계산 점수에 적용해보고 안정, 적정, 소신 지원하되 최종 선택은 수험생이 결정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비상교육은 자사가 개발한 온라인 입시 상담 프로그램 ‘2020 정시 합격 솔루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21일 10시부터 12시까지 구로동 비상교육 본사에서 정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른 정시 지원 변수를 알려주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참석을 원하는 학부모와 학생은 비상모의고사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동반 1인 포함 선착순 50명을 초대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