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오마스터'로 융합 모빌리티 엔진 구축... KT맵 준비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지오마스터 실시간 교통정보 기술 화면
<지오마스터 실시간 교통정보 기술 화면>

KT가 지리·공간 정보를 분석·제공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 '지오마스터(Geo Master)'를 통해 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도 서비스 등을 활용, 향후 글로벌 서비스인 '구글맵' 등과 경쟁한다는 목표다.

KT는 지오마스터를 활용해 네이버지도·카카오맵과 같은 지도 서비스 'KT맵(가칭)'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KT는 기존 지도 서비스와 차별화를 위해 차량·대중교통·도보 데이터를 통합하는 융합 모빌리티 엔진을 구축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기존 지도 서비스는 차량, 대중교통, 도보 등 각각의 데이터가 분리돼 통합서비스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 데이터를 활용하면 보다 상세한 경로와 시간 안내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지도 서비스가 목적지까지 경로만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목적지 주차장까지는 차량을 활용한 경로 및 시간을 안내하고, 주차장에서 건물 내부까지는 도보를 통한 경로와 시간 안내를 통합해 제공할 수 있다.

KT는 지오마스터를 활용한 정부·기업서비스(B2G, B2B) 기회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소방, 화물, 전기 등 특수목적차량을 위한 경로 특화 서비스로 공공서비스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T관계자는 “지자체와 협업해 소방 차량을 위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고, 내년부터 경찰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자체 특허 기술을 지오마스터에 적용했다. 특히 '실시간 교통정보' 기술은 머신러닝 기반으로 데이터 미수집 구간에 대한 교통정보까지 예측할 수 있다. 현재 주요 내비게이션이 과거 데이터 패턴을 파악해 도로 상황을 예측한다면 실시간 교통정보 기술은 옆 도로에서 실시간 주행하는 차량을 통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KT는 또 소방·경찰의 긴급 출동을 위해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아파트 단지 등지에도 지도를 제공하는 맞춤형 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자동차 연료 상태와 고도 정보를 활용해 전기차의 운행 반경을 산출하는 '전기차 경로탐색' 또한 선보인다.

KT 관계자는 “앞으로 지오마스터를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결합해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