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진흥회, 베트남 기계전서 2억3700만달러 상담실적…신남방 공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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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2회 베트남 국제기계산업대전이 11일 4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왼쪽 두 번째부터) 주호찌민 대한민국 영사관 임재훈 총영사, 호치민 인민위원회 응우웬 탄 퐁 위원장, 코엑스 강호연 전무,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최형기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가 기계산업전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2회 베트남 국제기계산업대전이 11일 4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왼쪽 두 번째부터) 주호찌민 대한민국 영사관 임재훈 총영사, 호치민 인민위원회 응우웬 탄 퐁 위원장, 코엑스 강호연 전무,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최형기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가 기계산업전을 둘러보고 있다.>

국내 기계기업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제2회 베트남 국제기계산업대전(VIMAF 2019)'에서 2억3700만달러 상담실적과 1300만달러 계약 가능 실적을 거뒀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베트남 호찌민시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 베트남 국제기계산업대전(VIMAF)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베트남 국제기계산업대전은 기계산업진흥회가 신남방정책 요충지인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개최하는 연례 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참가한 국내 기업들은 △금속가공 △FA·모션컨트롤 △플랜트기자재·발전설비 △산업기계 △부품·소재 △건설기계·물류기기 △기타 기계류 분야를 전시했다. 전시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기업 225곳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하이젠모터 등 기업 155곳이 참석했다.

국내 기업들은 행사에서 신남방 핵심 시장으로 불리는 베트남 기업과 사업협력, 수출을 위한 상담을 활발히 벌였다.

기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국내 우양이엔지는 이번 행사에서 130만달러 규모 집진설비 수출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고, 6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와이제이스마트머신은 베트남 마키노 베트남, 남롱 티 엔 등과 약 300만달러 규모 자동머신센터 설비 공급을 위해 상담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베트남 업체와 'DX140w' 굴삭기와 'DX12' 엔진 구매상담을 했다.

한국 기계산업에 대한 현지 업체와 언론 관심도 뜨거웠다. 호찌민시 행정을 책임지는 인민위원장(시장)과 수석 부위원장(부시장), 산업 지원을 담당하는 산업무역국장, 부국장이 행사에 함께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임재훈 주호찌민총영사관 총영사관은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장과 수석 부위원장이 동시에 같은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2019 베트남 국제기계산업대전은 지난해 첫 번째 전시회보다 양과 질적인 모든 면에서 향상됐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신남방 핵심시장이면서 우리나라 일반기계 기업이 중국·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수출하는 국가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올해 1~11월 일반기계 수출 중 7.1%를 차지해 중국(23.4%), 미국(16.6%) 이어 활발하게 수출했다.

기계산업진흥회는 이번 행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과 산업협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최형기 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은 “베트남 기계산업전은 신남방지역 핵심 국가인 베트남에서 우리나라 기계산업 위상을 더욱 높이고자 기계산업진흥회가 직접 기획한 전시”라며 “호찌민뿐만 아니라 하노이에서도 새 전시를 기획할 예정으로, 하노이 기계산업전은 자동화·스마트화·로봇·디지털 건설기계장비 등 첨단기계 분야로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