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올해의 인물]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시장에서 기업보다 더 친기업적인 공무원, 핀테크 사이버전사로 불린다. 십수년간 누구도 하지 못했던 강력한 규제를 거침없이 혁파하고, 오픈뱅킹과 규제샌드박스를 안착시킨 장본인으로 통한다.

특히 금융사와 핀테크간 장벽을 허문 오픈뱅킹 서비스는 권단장의 '1호 작품'이기도 하다.

오픈뱅킹 전면 도입은 한국 지급결제망을 송두리째 바꾸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별 은행과의 제휴 없이도 오픈뱅킹 시스템만 접속하면 은행의 모든 플랫폼을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다양한 혁신금융서비스가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했다.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마이데이터 등 금융 인프라를 바꿀 미래 기술을 마음껏 확장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줬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제도 운영으로 수많은 핀테크 기반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