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이재웅 쏘카 대표

이재웅 쏘카 대표는 올 한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쏘카 자회사가 운영하는 승합차 택시서비스 '타다'를 놓고 정부와 연일 각을 세웠다. 이 대표는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정부와 택시업계 그리고 일부 오피니언 리더들은 이 대표와 타다를 향해 '혁신을 가장한 약탈자'라는 비판을 내놨다.
이 대표와 타다에 대해 극단적인 평가가 오갔다. 한국 사회가 새로운 서비스를 받아들이는 방식과 그 과정의 갈등요소, 이해관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 대표는 타협보다는 대립을, 봉합보다는 갈등을 드러내는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검찰은 타다를 이유로 이 대표를 기소했다. 재판은 진행 중이다. 이 대표의 '돈키호테' 면모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쏘카 이재웅 대표와 자회사 VCNC 박재욱 대표의 첫 공판이 12월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이 대표(왼쪽 두 번째)와 박 대표(왼쪽 세 번째)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쏘카 이재웅 대표와 자회사 VCNC 박재욱 대표의 첫 공판이 12월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이 대표(왼쪽 두 번째)와 박 대표(왼쪽 세 번째)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