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연구소, 2020년 AI 5대 전망 발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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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연구소가 2020년 인공지능(AI) 5대 전망을 발표했다. 새해 AI 발전은 '자동화'와 '자연어 처리(NLP)' '신뢰'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될 전망이다.

AI 시스템이 학습과 논리를 결합한 '뉴로-심볼릭' 기술에 의존하기 시작한다. '뉴로-심볼릭'은 자연어 처리 지표로 컴퓨터가 상식 추론과 특정 지식을 통해 인간 언어와 대화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AI는 인간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화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 AI는 일정 조율 같은 업무에는 도움을 주지만 디자인, 전략 수립 같은 전문 업무에는 직접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AI 수명 주기에 신뢰도를 규제하는 요소가 포함된다. AI 애플리케이션 구축, 테스트, 운영, 모니터링, 인증 과정에서 성능뿐 아니라 신뢰도가 고려된다. AI를 만드는 데 AI를 사용하는 '오토AI'처럼 AI를 제어하는 AI가 부상한다.

AI에 필요한 에너지로 인해 친환경 기술 수요가 증가한다. AI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는 세계 에너지 총 소비량 약 2%를 차지한다. '전이 금속 산화물' 등 신소재 개발, 아날로그와 혼합 신호를 모두 처리하는 새로운 칩 설계, 적은 컴퓨팅 파워로 구동하면서 일정 수준 이상 결과를 구현하는 '근사 컴퓨팅' 기반 소프트웨어(SW) 기술 등이 포함된다.

AI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신소재 발견이 기대된다. 지난 200년간 유기 분자 합성은 화학 분야 연구 중요한 축으로 이를 통해 의약품과 합성 섬유가 개발됐다. IBM은 클라우드 상에서 분자를 합성하고 수백만가지 화학 반응을 전후로 예측할 수 있는 AI 도구 'RXN 포 케미스트리'를 개발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