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은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 유레카관에 역대 최대 규모인 67개 창업기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36개 기업이 참가했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0이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55개국 45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개막 준비에 한창인 미국 라이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모습. 라스베이거스<미국>=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https://img.etnews.com/photonews/2001/1260005_20200107144016_135_0001.jpg)
스타트업 전용관 'Tech West(Sands Expo)'에 설치된 유레카관에는 국내 67개 창업기업이 참가했으며 이중 중기부가 추천한 기업은 26곳이다. 이들 대부분은 AI, IoT 등 실제 소비자의 생활에 미래기술이 녹아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드론영상과 공간정보 기반의 도로 포장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4S Mapper(대표 이승호) △핸드폰을 이용해 물리적 망분리를 구현하는 2PC 방식의 화면분할 모니터를 개발하는 테크온비젼(대표 사영두) △고막에서 발생하는 열을 적외선 방사 방식으로 측정하는 귀 적외선 체온계 개발 업체 이즈프로브(대표 신광일)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혁신기업에게 수상하는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발표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수질 오염도 측정 물센서를 개발하는 더 웨이브톡(대표 김영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홈 케어 스킨 스캐너인 루미니 홈을 개발하고 있는 룰루랩(대표 최용준) 등 총 7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중 6개 기업이 중기부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CES는 빠르게 흘러가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 물결 속에서 우리 기업이 새로운 글로벌 요구를 파악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수출 상담을 통해 좋은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