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英 북해자산 매각으로 3억달러 유동성 확보

한국석유공사가 북해자산 일부를 매각해 최대 3억달러 유동성을 확보했다.

석유공사는 자회사인 다나가 영국 프리미어오일에 북해 톨마운트 사업 보유 지분 중 25%를 매각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7일 밝혔다.

톨마운트 사업은 다나와 프리미어오일이 각각 50% 지분을 보유한 개발단계의 가스전으로, 영국 중부해안 동쪽 약 50㎞ 해상에 위치한 구조로 이뤄졌다. 자원 매장량은 8900만배럴(가채매장량 기준)로 연말 생산개시를 목표로 생산시설 제작을 제작중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다나는 보유 지분이 50%에서 25%로 변동되고 매각대금 최대 2억5000만달러와 이미 투자한 비용 정산금액 5000만달러를 포함해 최대 3억달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상경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사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등 강도 높은 비상경영계획을 추진해 왔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