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D램, 올해 가격 반등 예고...반도체 업계 실적 개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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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락세를 유지했던 D램 가격은 올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5G 스마트폰 출시가 확대되고 서버용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사업 부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이르면 올해 1분기 D램 계약 가격이 전 분기 대비 최대 5%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PC용 D램 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2018년 9월 8.1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듬해 10월 2.81달러를 기록하며 65% 이상 급락했다.

D램익스페인지는 작년 12월 이후 D램 현물가격 상승과 삼성공장 정전 등이 공급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봤다. 오히려 이를 계기로 수요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SK하이닉스 DDR5 D램
자료:전자신문 DB
<SK하이닉스 DDR5 D램 자료:전자신문 DB>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 PC 제조사들이 작년 4분기 미국에 노트북PC 공급을 서두른 것도 D램 가격 반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OEM PC 제조사는 지난해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인상할 가능성을 내비치자 제품을 선제 출하했다. D램익스페인지는 공급 주도형 가격에 대비하고 있는 제조사들이 인상된 가격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수출입은행도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 반등을 예상했다. D램 가격은 3분기부터 작년 동기 대비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회복세는 2분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중저가 5G 휴대폰 출시가 늘고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스 레이크) 공급이 가속화되면서 스마트폰과 서버 부문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특히 5G 휴대폰 수요 절반은 중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봤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