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J.P.모건 헬스케어 컨프런스' 참가..."2020년 비전 발표"

제38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이 한미약품 비전과 2020년도 R&D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제38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이 한미약품 비전과 2020년도 R&D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한미약품(대표 권세창, 우종수)이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한미약품 2020년 비전과 주요 연구개발(R&D) 전략 등을 발표했다.

올해 행사에는 한미약품 이관순 부회장과 권세창 대표, 서귀현 연구센터장 등 R&D 및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권 사장은 한미약품 세션 발표자로 직접 나섰다.

권 사장은 2020년 한미의 새로운 도전을 주도할 핵심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29개 파이프라인 중 신약 후보물질 8개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권 사장이 꼽은 핵심 과제 중에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타깃 'HM15211', 이중기전 비만치료제 'HM12525A', 주1회 제형 비만치료제 'HM15136' 등 신약후보물질이 포함됐다.

항암분야에서는 해외파트너 혁신 기술 도입 등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에 매진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 바이오기업 랩트 경구용 면역항암제 후보물질(FLX475)을 도입했다. 페인스 항체도 도입해 면역항암 이중항체, 다중항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

이외 희귀질환 분야 혁신치료제가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R&D에 매진한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성있는 다양한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여러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R&D에 매진한다”면서 “성과 기반 지속 R&D와 해외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제약강국 새 역사를 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