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원 데이터산업협회장, “빅데이터 등 신기술 전문인력 지역편중 해소 정책 필요”

조광원 데이터산업협회장, “빅데이터 등 신기술 전문인력 지역편중 해소 정책 필요”

조광원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비투엔 대표)은 1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디지털 뉴딜 라운드 포럼'에 참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 지역편중 심화 현상을 해소하는 지역균형 발전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뉴딜 라운드 포럼'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노웅래 의원)와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노규성)가 주최하고 한국디지털정책학회, 한국SW·ICT총연합회, 한국성장협의회, 한국융합학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후원했다.

이날 포럼엔 지역기반 주력산업·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부가가치의 신 시장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관계부처, 공공기관, 기업 대표, 학계 및 산업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웅래 의원 개회사와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축사를 시작으로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포옹적 혁신성장을 위한 디지털 뉴딜 추진 방안'이란 주제로 발제한 후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조광원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은 “포용 혁신성장과 지역균형발전 추진을 위해 지역별, 특화 산업별 데이터센터 구축도 중요하지만 클라우드 시대에선 데이터 산업 생태계인 기업과 전문 인력이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지역에 몰려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조 회장은 “빅데이터 AI 등 신기술 분야의 전문 인적자원들의 지역편중 심화를 해소할 수 있도록 수도권 기업과 지역 기업 협업에 가산점을 주는 등 균형 발전을 유도하는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데이터3법 통과로 이종 기업, 산업 간 데이터 결합을 위한 요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가가 지정하는 지역별 데이터 전문기관을 육성해 이종·가명정보 데이터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역거점별 육성 전략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