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메이커 스페이스 64곳 올해 추가 설치

메이커 스페이스 64곳이 올해 추가로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계획을 공고하고, 다음 달 28일까지 스페이스 운영 주관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기부, 메이커 스페이스 64곳 올해 추가 설치

메이커 스페이스는 아이디어 구현에 필요한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춘 창작·창업지원 공간이다. 중기부는 현재 총 128개소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일반형 공간 60개소와 전문창작과 창업연계 기능의 전문형 공간 4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일반형 메이커 스페이스는 국민을 대상으로 메이커 입문교육과 창작활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문형은 시제품 제작 등 전문 창작활동과 창업 인프라를 연계한 창업·사업화 지원 역할을 한다.

신청자격은 메이커운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교육·창작활동 지원 등 전문 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한 공공·민간기관 및 단체다. 일반형은 100㎡ 내외, 전문형은 1000㎡ 내외 전용공간과 각 2명, 7명 이상의 상시운영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선정된 기관 및 단체에는 총 사업비 70~80%에서 공간 인테리어, 장비 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전문형에는 15억원, 일반형에는 1600억원 안팎의 예산을 잡았다.

권대수 창업진흥정책관은 “사업 추진 3년차에 접어드는 만큼 올해에는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스페이스 기능을 보다 전문화해 자생력을 키우겠다”면서 “전문형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분야별 스페이스의 연계·협력을 강화해 지역 메이커 생태계를 견고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