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사]전자 계열사, 성과 중심 인사 속 차세대 리더 발굴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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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계열 임원 인사에서는 여성 임원 배출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한 인사 발탁이 두드러졌다.

삼성SDS는 부사장 4명, 전무 4명, 상무 9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여성 임원 두 명을 신규 임용하면서 역대 최대 여성 임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가시적 성과를 달성한 사업부장과 해외법인장을 비롯해 담당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인재를 승진시켰다. 구형준 SDSA법인장(미주)과 임수현 솔루션사업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회사 컴플라이언스 체계와 준법경영도 강화했다. 안정태 삼성전자 감사팀장과 유병규 준법경영팀장이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향후 성장을 가속화하는 물류 플랫폼을 고도화한 첼로(Cello) 플랫폼팀장과 브라이틱스(Brightics)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구축한 클라우드 선행연구랩장이 발탁 승진됐다.

여성 2명이 신규 임용되면서 전체 여성 임원이 역대 최대인 총 12명이 됐다. 삼성SDS는 지난해 윤심 부사장이 여성 최초 부사장급으로 승진하면서 최근 여성 임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SDS는 “올해 경영방침이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인 만큼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지속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사장 3명, 전무 5명, 상무 12명 등 총 26명이 승진한 삼성디스플레이 임원 인사에서는 첫 여성임원 승진자가 배출됐다.

박향숙 상무(중소형사업부 지원팀)는 중소형사업의 손익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임원으로 승진했다. 박 상무는 원가회계 및 결산 전문가로 OLED 사업의 원가구조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박향숙 삼성디스플레이 상무
<박향숙 삼성디스플레이 상무>

박 상무와 함께 사내 첫 여성임원이 된 김선화 상무(중소형사업부 개발실 공정개발팀)는 화질향상 전문가로 꼽힌다. OLED 제품 공정 최적화와 광특성 개선을 통해 OLED 디스플레이 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 승진했다.

김선화 삼성디스플레이 상무
<김선화 삼성디스플레이 상무>

이 외에도 승진한 김범동 부사장은 인사, 신재호 부사장은 재무, 이 청 부사장은 OLED 모듈 분야를 담당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을 주도해나갈 인물들을 중심으로 승진인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한 인사가 임원으로 발탁됐다.

김상남 MLCC전장제조기술그룹장이 상무에서 전무로, 최창학 컴포넌트선행개발팀장, 이재연 양산QA그룹장, 박정규 전장영업그룹장이 각각 상무가 됐다.

삼성전기는 자동차의 전장화와 전기자동차 시대 도래로 전장 부품 사업을 강화하는 중이다. 주력인 MLCC도 전장용 비중을 높여가고, 차량용 카메라 등을 만들고 있다.

승진한 김상남 전무와 최창학, 이재연, 박정규 상무는 모두 삼성전기의 전장사업 가속화에 기여한 점이 평가 받아 승진한 공통점을 엿보였다.

삼성전기는 이 외 전사 영업을 총괄하는 김시문 영업담당이 매출 확대 및 거래처 다변화 노력으로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고, 제품 경쟁력 확대에 기여한 안병기 카메라모듈개발그룹장과 오창열 BGA 개발그룹장이 신임 상무가 됐다.

삼성SDI는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전무 승진 4명, 상무 승진 13명, 마스터 승진 1명 총 18명의 임원 인사를 냈다.

신규 거래선 확대, 차세대 제품개발, 제조역량 강화에 기여한 김상균 상무, 박진 상무, 안병진 상무, 조용휘 상무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SDI는 “기능별 전문성 확보와 젊고 역량 있는 차세대 리더를 과감히 발탁했다”며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직 분위기를 쇄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