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모과발효진액으로 건강한 먹거리 만드는 모가원 정은순대표

우글쭈글 못생긴 과일의 대명사 '모과'로 식음료업계에서 2020년을 환하게 웃으면서 시작하는 여성사업가가 있다. 바로 모가원의 정은순 대표다.

모과는 향기롭지만 맛이 없어 생과보다는 흔히 모과청이나 모과차로 먹는다. 특히 요즘같은 추운 날씨에는 생강과 꿀을 곁들인 따듯한 모과차 한 잔이면 기침이 잦아들어 감기특효약으로 불려왔다. 알고보면 모과는 기관지 질환 뿐 아니라 소화불량이나 숙취해소에도 탁월해 예로부터 한방약재로 널리 쓰였던 과일이다.

이 쓰임새 많은 기특한 과일로 정은순대표는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었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모가원을 설립하고, 언제 어디서나 들고다니며 간편한게 섭취할 수 있는 스틱형 모과발표진액 '목엔모가'를 대표상품으로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말에는 대한민국브랜드협회와 아시아브랜드협회가 주최한 2019 대한민국브랜드대상·아시아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건강식품부문 최우수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모가원 정은순대표
모가원 정은순대표

모가원은 품질도 맛도 좋은 모과발효진액을 만들기 위해 충남 당진 모가원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모과를 자체개발한 항아리에서 365일 동안 숙성 시킨다. 모과발효진액 ‘목엔모가’ 이외에도 흑마늘을 추가해 블랜딩한 ‘흑마늘과 모과 그리고 하루한포’ 등을 내놓고 있다.

모가원 정은순 대표의 평소지론은 “음식은 곧 약이고 약은 곧 음식"이라는 말이다. 정대표는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식품은 건강과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최상품이 아니면 절대 만들지 않는다"면서  “2020년에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모과발효진액으로 건강한 먹거리 만드는 모가원 정은순대표

 
올해 사업계획과 관련 정대표는 "천연 방부 효과가 뛰어난 모과씨 연구개발에 돌입해 미세먼지 마스크 등 모과를 이용한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면서 "모과발효진액을 활용한 반찬 제조 사업을 시도하고, 유튜브 요리방송을 개시해 사업 경쟁력 제고와 트렌디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중국 사업소를 개설하고 국내외 유통망을 확장해 대한민국 대표 모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모가원은 종합광고대행사 NY ENM과 손잡고 다각적인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NY ENM은 앞으로 모가원의 경영계획과 사업개발, 전략기획,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모가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마케팅 및 프로모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모가원의 브랜드 발전에 협력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