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독성연구로 '메티오졸린' 미국시장 진출 기여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소장 송창우)는 독성연구를 수행한 제초제 '메티오졸린'이 미국 환경보호청(US EPA)으로부터 상용화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개발 농약이 US EPA로부터 상용화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IT는 국제적 독성시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EPA 등록자료를 작성, 메티오졸린 상용화 승인에 적극 기여했다.

화학물질 토양 및 퇴적물에서의 대사 시험 기술이 주요했다. 이 기술은 국내에서 KIT가 유일하고 보유하고 있다.

KIT 관계자는 “국제 수준의 독성연구 기술과 시험 역량을 바탕으로 US EPA 요구조건을 충족할만한 자료를 작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화학물질 및 신약 등이 해외 시장으로 나가는데 발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상용화 승인을 받은 메티오졸린은 목우연구소가 개발한 것으로 골프장과 축구장, 가정의 정원등 다양한 잔디밭에서 사용가능하다. 잔디병균 숙주 역할을 하는 '새포아풀'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