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티시스템(대표 정귀영)는 오토사(자동차부품SW 국제표준단체)에서 채택한 TTCN-3를 지원하는 테스트 시스템 '티쓰리-컴파일러(T3-Compiler)'를 출품했다.
현재 자동차 수많은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오토사 플랫폼을 채택해 사용한다. 오토사에서 채택한 테스트 언어가 TTCN-3이다. 지티시스템에서 출시한 티쓰리-컴파일러는 TTCN-3 테스트 언어를 지원하고, 통합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은 편의와 성능을 위해 차량내 전장부품 비율이 지속 증가한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도 복잡해지는 추세다. 각 부품이 설계대로 정확히 동작하는지 검증하는 부분은 제품 생산 공정상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전장부품 개발사는 네트워크를 통해 송수신되는 데이터 무결성 검증을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 검증 테스트 자동화로 자동차 품질향상에 기여하도록 오토모티브 컨포먼스 테스팅을 위한 테스트 시스템이 요구된다.
지티시스템이 출시한 티쓰리-컴파일러는 CAN/LIN/이더넷 AVB 통합 테스트가 가능하다. CAN/LIN 테스트 항목은 DBC(CAN)과 LDF(LIN)파일을 연동해 테스트 항목을 개발했다. CAN/LIN 테스트를 위한 테스트 케이스를 제공한다. Ethernet AVB은 AVNU 컨포먼스 테스트 항목에 의거해 개발했다. AVNU기반 이더넷 AVB 적합성 테스트 케이스를 제공한다. DUT(Device Upper Test) 어댑터를 개발해 DUT 통합테스트가 가능하다. 단일 DUT 검증뿐만 아니라 시스템 통합 검증이 가능하다. 최종 결과물로 다양한 TTCN-3 검증 결과 리포트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TTCN-3 테스트 언어를 지원한다. 고가 외산 장비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자동차 전장 업계는 기술지원 대응이 느린 외국 업체 테스트 장비를 쓸 수 밖에 없어 개발기간, 비용 등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티쓰리-컴파일러 출시로 외산 제품을 대체해 개발기간 단축, 비용 단축 등 경제적 효과와 자동차 전장 테스트 부분에서 국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티시스템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시장 선점에 앞장서고 있으며, 추후 해외시장을 공략해 국내 기술력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획 중”이라면서 “AVNU 얼라이언스 프로모터(Promoter) 멤버, Open SIG 얼라이언스 어답터(Adopter) 멤버로서 이더넷 기술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GCS 테스트 장비, 미디어 컨버터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이더넷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