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한·필리핀 FTA 협상 개최… 연내 타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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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공식협상'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정부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한다. 필리핀 측은 세페리노 로돌포 통상산업부 차관, 앨런 갭티 차관보와 관계부처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필리핀과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20억달러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중 5위였다. 지난해 필리핀 수출액은 8363만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30.5% 하락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수출액이 48%나 감소했다. 연내 FTA가 체결될 경우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가 기존보다 더욱 확대되는 기반이 마련될 거란 기대다.

우리나라와 필리핀은 지난해 6월 FTA 협상을 개시한 이후 총 4차례에 걸쳐 공식협상을 이어왔다. 또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통상장관이 '한-필리핀 FTA 상품협상 조기성과 패키지'에 합의하며 협상 의지를 재확인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서 상품, 원산지, 협력, 총칙 챕터 협정문 협상과 상품 시장접근에 관한 양허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