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2월 K팝계, 글로벌 아이돌 대전 예고

설 연휴 이후 국내 가요계 움직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저력있는 아이돌이 새롭게 활동을 시작할 2월 K팝 가요계는 종전까지의 세계 한류 분위기를 한껏 더 끌어올리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월 활동을 예고한 아티스트 면면을 살펴보며 올해 K팝 한류 흐름을 가늠해본다.

◇2월 남자아이돌, BTS 필두 대세·신예 활약 기대

큰 주목을 받는 부분은 남자아이돌이다. 방탄소년단을 향한 거대한 기대감을 필두로 아이콘, 몬스타엑스, 에이티즈, 더보이즈 등 인기 아이돌과 DKB(다크비) 등 신인그룹 데뷔까지 2월 남자아이돌 활동이 펼쳐진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발췌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발췌

방탄소년단은 선공개곡 '블랙스완(Black Swan)'을 포함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7'을 통해 내달 21일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7년차 활동을 시작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고뇌와 성숙을 표현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대중과 꾸준한 호흡 속에 성장해온 아이콘(iKON)과 몬스타엑스(MonstaX)도 국내외에서 새로운 만남을 위한 앨범을 준비한다. 아이콘은 내달 6일 미니3집 i DECIDE(아이디사이드)로 컴백해 '뉴키즈(New Kids)' 시리즈를 거치며 성숙해진 감성과 음악매력을 진하게 펼쳐진다. 몬스타엑스는 내달 14일 미국 첫 정규앨범을 발표, 월드투어를 비롯한 국내외 무대에서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새롭게 드러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보이즈, 에이티즈 등 신예 활약도 두드러진다. 우선 더보이즈는 내달 10일 첫 정규앨범 'REVEAL'과 함께 아시아-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신흥강자로서 소년미를 드러낼 예정이다. 또 최근 'TREASURE EPILOGUE:Action To Answer' 앨범과 함께 아이튠즈 36개국 1위 등 글로벌 저력을 펼친 에이티즈는 내달 8~9일 서울공연으로 시작될 월드투어 'The Fellowship: Map The Treasure'로 대세성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사진=크래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크래커엔터테인먼트 제공

◇2월 여자아이돌, 여자친구 필두 신예부각 두드러져

2월 여자아이돌 움직임도 재밌게 펼쳐진다. 국민 여친돌 여자친구와 지난해 진가를 인정받은 이달의소녀, 에버글로우 등이 새로운 모습을 준비 중인 가운데, 신예 로켓펀치와 C9엔터 신인걸그룹 시그니처 등도 두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쏘스뮤직 제공
사진=쏘스뮤직 제공

소속사 쏘스뮤직의 빅히트 인수합병 이후 첫 작품인 새 미니앨범 '回:LABYRINTH'으로 내달 3일 복귀하는 여자친구는 기존까지 탄탄하게 구축해왔던 스토리라인을 엮은 새로운 컬러의 이미지로 복귀할 것을 시사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부터) 에버글로우, 이달의 소녀.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위부터) 에버글로우, 이달의 소녀.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내달 3일 첫 미니앨범 'reminiscence'로 복귀할 에버글로우, 같은 달 5일 새 미니앨범 '해시'로 복귀하는 이달의소녀 등은 각각 특유의 강렬한 파격매력을 한층 더 파워풀하게 표현함과 동시에, 소녀의 색다른 반전매력을 내세우며 당당한 여성의 시크함과 카리스마를 표현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서 활약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에 지난해 8월 미니앨범 '핑크펀치' 이후 새로운 활동으로 나설 로켓펀치(2월10일 컴백), 7인조 재편 이후 새로운 활동에 나서는 체리블렛(2월11일 컴백) '굿데이' 멤버를 중심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그룹 '시그니처(2월4일 데뷔)' 등 신예의 당찬 활약예고는 2월 K팝씬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2월 K팝계는 공식활동 계획을 밝힌 아티스트 외에도 숱한 위기 끝에 활동재개를 선언한 아이즈원을 시작으로 에이비식스, 라비, 펜타곤 등 다수의 아이돌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K팝씬의 2020년 성장을 보는 새로운 시험대로 큰 재미를 선사한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