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솔베이 폴리아마이드 사업 인수 완료

바스프 폴리아마이드 생산 이미지. <사진=바스프>
바스프 폴리아마이드 생산 이미지. <사진=바스프>

세계적 화학기업 바스프는 지난달 31일부로 솔베이 폴리아마이드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바스프는 폴리아마이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관련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폴리아마이드는 플라스틱 수지의 한 종류로, 기존 소재보다 내구성이 강해 미래차 주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바스프 측은 “이번 인수로 자율주행과 산업을 위한 강화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바스프는 이번 계약으로 아시아, 북·남미 성장 시장 접근성이 개선되고, 제품 생산 핵심 원료인 아디포디니트릴을 확보해 폴리아마이드 생산이 용이해졌다고 밝혔다.

바스프가 인수하기로 합의한 솔베이 폴리아마이드 사업 관련 자산의 현금 매각가는 13억유로(한화 약 1조6000억원)다. 이 사업은 2018년 기준 10억유로(약 1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계약으로 바스프는 독일, 프랑스, 중국, 인도, 한국, 브라질, 멕시코에 위치한 8개의 솔베이 사업장, 아시아와 북·남미 지역 R&D 및 기술지원센터, 세계 각지 생산 설비 지분 등을 보유하게 됐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