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하이퍼커넥트 경영고문 맡는다

하이퍼커넥트가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를 경영고문에 위촉했다.

김상헌 전 대표는 앞으로 경영고문으로 활동하며 하이퍼커넥트 글로벌 확장과 장기적인 기업 성장을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하이퍼커넥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폭넓은 분야에서 자문을 제공한다.

김 전 대표는 서울대 법대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서울 중앙지법 판사를 거쳐 LG와 NHN에서 법무를 담당했던 법조인 출신 경영인이다. 모바일 태동기였던 2009년부터 8년간 네이버 대표를 역임했다.

한게임 분할, 라인(LINE) 해외 상장, 모바일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재편 등 굵직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네이버를 현재와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7년 네이버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스타트업 투자와 커뮤니티 활동을 지속하며 국내 IT와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에 기여해왔다.

하이퍼커넥트는 인도, 일본, 싱가포르, 터키, 두바이, 이집트, 독일 등 전 세계 8곳에 해외 거점을 두고 해외 시장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영상 메신저 '아자르'는 2019년 유럽 전체 앱 매출 4위, 터키 앱 매출 1위, 인도 앱 매출 4위를 달성하는 등 신규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선보인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 역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며 1000만 다운로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상헌 하이퍼커넥트 경영고문
김상헌 하이퍼커넥트 경영고문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