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 평가, 키움 '대상' SK증권 '최우수상'

한국거래소는 6일 서울사옥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신 SK증권 대표, 이현 키움증권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 (뒷줄 왼쪽부터) 송준상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준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오세정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본부장.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6일 서울사옥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신 SK증권 대표, 이현 키움증권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 (뒷줄 왼쪽부터) 송준상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준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오세정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본부장. (사진=한국거래소)

키움증권과 SK증권이 지난해 증권·선물회사 내부통제 평가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6일 '2019년도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내부통제 우수부문 대상에 키움증권, 최우수상에 SK증권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내부통제 개선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키움증권은 적극적 내부통제 개선, 컴플라이언스 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 평가대상 56개 회원사 중 1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선행매매 등을 방지하기 위해 조사분석자료 공개 절차에 관한 별도기준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정보이용 등록시스템 운용, 대량매매 주문 집행 전 준법감시팀 사전 승인절차 신설 등 내부통제 절차를 개선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SK증권은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한 효율적인 모니터링 체계 구축, 잠재 금융사고 방지 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소형 43개 회원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전체 56개 평가대상 회원사 중 내부통제 개선부문 1위에 올랐다. 부서별 업무 수행 시 점검해야 할 법규준수 사항 리스트를 만들어 사전 검토기능을 강화했다. 내부통제 관련 현장점검 대상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하는 등 내부통제 전반 수준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 인정받았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총선 대비 테마주 관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투자업계 전반의 내부통제 취약부문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