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SW고성장클럽 200' 참여사 신규 모집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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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프트웨어(SW) 고성장클럽 200' 사업 참여사를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모집한다.

'SW고성장클럽 200' 사업은 고성장이 기대되거나 고성장 궤도에 오른 소프트웨어 기업 200개를 발굴해 마케팅·해외진출, 성장전략 멘토링, 기술개발 등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해 60개 기업을 지원했다. 올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신기술을 보유한 예비고성장기업 50개, 고성장기업 11개를 추가 선정한다.

성장 가능성, 사업 혁신성과 글로벌 지향성 등을 인정받아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2년간 예비고성장기업 연 1억원 내외, 고성장기업 연 3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전문 멘토와 함께 마케팅, 제품 글로벌화 등 성장과제를 자율적으로 설계하고 이행할 수 있다. 전문 멘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지원기관을 통해 대기업·투자자 네트워킹, 리더십 코칭을 비롯한 다양한 밀착형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선정 기업 중 혁신 기술 개발 필요성이 인정되는 예비고성장 5개, 고성장기업 3개를 별도로 선발해 2년간 연 최대 각각 1억5000만원과 4억원 기술개발 비용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사업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업에는 제품 홍보와 네트워킹 기회가 될 'SW GO 페스티벌', 'SW GO라운드' 등에 참여할 자격을 주고 국내·외 투자자 일대일 미팅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NI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SW고성장클럽 200'에 선정된 60개 기업은 자체적인 혁신 노력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 28%, 고용 207% 증가를 기록했다. 이 중 21개 기업은 총 1207억원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라온피플은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했고 수아랩은 미국 기업에 2300억원 규모로 인수됐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SW고성장클럽 200'을 통해 역량 있는 SW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잠재력 있는 SW 기업이 지원해 우리나라 SW 산업을 이끌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