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 발길 줄어들며...온라인결제대행업체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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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에 매장 방문 기피
온라인 결제 늘며 PG사 반등 전망
KG이니시스 52주 신고가 경신
택배 급증에 골판지 업계도 수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온라인결제대행업체(PG)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수혜주로 떠오르며 올해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우려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감소하고 모바일 쇼핑이 늘면서 온라인 결제 대행업체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NHN한국사이버결제,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갤럭시아컴즈 등이 대표적인 PG사다. PG사는 온라인 쇼핑몰을 대신해 카드사와 대표 가맹점 계약을 맺고 신용카드 결제 및 지불을 대행한 뒤 하부 쇼핑몰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KG이니시스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 거래일 대비 2.54% 상승한 2만150원에 마감했다.

다날은 전 거래일 대비 3.37% 상승한 32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도 전일 대비 2.13% 상승한 2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에 대한 우려감이 잦아들 때까지 온라인 결제 대금 증가로 온라인 결제대행 업체인 NHN한국사이버결제, KG이니시스 등 PG사 수혜가 전망된다”며 “기존 오프라인 매장만 이용하던 고객층이 온라인 경로를 통한 구매를 경험함으로써 온라인 매장의 신규 고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 이슈가 장기화 될수록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는 이전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부 활동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함에 따라 택배 상자 원재료인 골판지 표면지를 생산하는 '아세아제지'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전상용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택배 물량이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택배 상자 원재료인 골판지 1위 업체 아세아제지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감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감소하고 PC 및 모바일 통한 온라인 결제 대금 늘었다.

지난달 28일 쿠팡의 로켓배송 출고량은 역대 최대치인 330만건을 기록했다. 2019년 1월 일일 출고량 170만건 대비 94% 증가한 수치다.

G마켓의 지난달 1월 28∼29일 가정식 도시락 판매량은 2019년 2월 7∼8일(설 연휴 직후)보다 723%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월 27일~2월 2일까지 마스크 판매량이 전주 대비 10배 늘었다. 세제·생수·즉섭밥 등 판매량도 2배 이상 증가했다. 마켓컬리도 같은 기간 주문량이 전년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마트, 면세점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과 휴업 소식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 기피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제주점, 롯데면세점 제주점, 이마트 부천점, AK플라자 수원점 등이 휴업 결정으로 오프라인 매장 타격은 확대되는 양상이다.


<표> PG사 종목 리스트

오프라인 매장 발길 줄어들며...온라인결제대행업체 '반사이익'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