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비행 중 휴대용 배터리서 연기···사고 막은 승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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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B737-800 항공기.
<티웨이항공 B737-800 항공기.>

티웨이항공이 객승 승무원의 빠른 대처로 항공기 화재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9일 오전 11시20분께 김포공항을 출발해 대만 타이베이시 송산공항으로 향하던 TW667 기내에서 발생한 사고를 소개했다.

착륙 직전 외국국적 승객 좌석 밑에 보관되던 핸드백 속 휴대용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여러 승객이 당황했지만 티웨이항공 승무원은 안전 매뉴얼에 따라 침착하게 대처했다. 기내 비치된 소화기로 진화하고 승객을 좌석 변경 조치했다. 또 기장에게 보고해 송산공항 지점 및 관계기관이 후속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기는 예정보다 10분 늦은 오후 1시40분께 송산공항에 도착했다. 승객은 공항소방대, 공항 항무통제실, 항공경찰대, 보안검색대 등의 기내 점검이 끝난 뒤 하기했다.

해당 항공기는 송산공항에서 대만 관계기관 조사 후 운항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기내청소 및 재정비 후 대만발 승객을 태워 김포공항으로 정상 운항했다.

티웨이항공은 승무원을 대상으로 화재진압훈련, 소화기사용훈련, 호흡보호장비훈련, 기내 구급장비사용법 등 다양한 실습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 당시 기내 업무를 총괄한 최서림 사무장은 “지속적으로 익힌 안전 매뉴얼과 실습 훈련을 바탕으로 침착하고 신속히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무엇보다 협조해주신 승객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