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일산화탄소 검출"…센코, 초소형 전기화학식 센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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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전문기업 센코는 한국화학연구원, 서울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과 협력해 초소형 전기화학식 가스센서를 개발했다.
주말 경기도 오산시 센코 연구실에서 연구원이 폴리이미드 기판 위에 전극과 전해질을 프린팅하고 스마트폰에 활용 가능한 초소형 가스 센서를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아 스마트폰 및 사물인터넷(IoT) 분야 접목이 기대된다.
오산(경기)=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센서 전문기업 센코는 한국화학연구원, 서울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과 협력해 초소형 전기화학식 가스센서를 개발했다. 주말 경기도 오산시 센코 연구실에서 연구원이 폴리이미드 기판 위에 전극과 전해질을 프린팅하고 스마트폰에 활용 가능한 초소형 가스 센서를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아 스마트폰 및 사물인터넷(IoT) 분야 접목이 기대된다. 오산(경기)=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일산화탄소를 검출할 수 있는 초소형 가스센서가 국내서 개발됐다.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아 스마트폰 및 사물인터넷(IoT) 분야 접목이 기대된다.

센코는 한국화학연구원, 서울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과 협력해 초소형 전기화학식 가스센서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품은 기존 전기화학식 가스센서에 사용되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의 필름형태로 만든 게 핵심이다.

센코가 개발한 초소형 가스센서. 가운데 사진은 센싱부, 오른쪽 사진은 모듈화한 후면이다.
<센코가 개발한 초소형 가스센서. 가운데 사진은 센싱부, 오른쪽 사진은 모듈화한 후면이다.>

가스를 센싱하는 방식은 크게 전기화학식, 반도체식, 광학식, 접촉연소식 등이 있다. 이 중 전기화학식은 대상 가스가 촉매에 반응해 일으키는 전류의 양을 측정, 가스 농도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일산화탄소의 경우 촉매에 닿으면 수소이온이 방출되고 이 이온은 전해질을 통해 다른 전극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 때 전류양이 일산화탄소 양에 비례하게 발생, 가스 농도를 검출하는 원리다.

기존 전기화학식 가스센서는 액체 상태의 전해질 때문에 크기를 줄이는 데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센코는 전해질을 필름 형태로 만들어 동전보다 작은 크기로 소형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폴리이미드필름(PI) 위에 신소재로 만든 전해질을 올리고 전극들도 이에 맞춰 소형화해 센서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크기는 작지만 기존 전기화학식 가스센서와 동일한 성능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한 기존 전기화학식 센서(왼쪽)와 신규 센서 비교 사진
<액체 전해질을 사용한 기존 전기화학식 센서(왼쪽)와 신규 센서 비교 사진>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유독 가스로 '소리 없는 암살자'로 불린다. 인지가 어려워 중독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센코는 이번에 개발한 센서를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 반도체 공정 등에 적용해 사고 예방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하 대표는 “앱을 통하면 일산화탄소 가스 노출 시 스마트폰에서 경보를 알려 주는 것도 가능하다”며 “대량 생산을 통한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에서 일산화탄소 검출"…센코, 초소형 전기화학식 센서 개발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