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플랫폼 '리카리카', 창업 첫해 매출 183% 성장

오브젝티보(Objectivo)가 반려동물 플랫폼 '리카리카'를 앞세워 창업 1년 만에 연매출 183% 성장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대표 배상승·박제현)는 지난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헬스케어, 푸드테크,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서비스 분야 30여개 스타트업에 성공적인 투자를 벌였다고 17일 밝혔다.

오브젝티보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시드 투자한 곳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패션, 리빙, 푸드, 케어, 토이 등 200여개 아이템을 유통하고 있다. 자체 제작 브랜드 '리카리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쌓으면서 탄탄한 매니아층을 기반으로 법인설립 후 1년 만에 순이익을 달성하고 매월 핵심 성장지표가 계속 상승세다.

황희원 오브젝티보 대표는 “리카리카는 직영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스토어의 매출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 신뢰도가 높다”면서 “소셜미디어(SNS) 기반으로 소비자와 활발히 소통하면서 상품개발 수요를 파악해 꾸준히 제품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개선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제 리카리카는 서울지역 내 당일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브젝티보는 매출이 급성장하고 상품 종류가 급증하며 작년 말 실시간 재고관리와 매출확인이 가능한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조기 구축했다. 최근 푸드, 케어 등 셀렉트 라인 '리카픽(lika pick)'을 론칭하며 플랫폼 전환 후에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브젝티보는 성수동 성수연방 직영 스토어를 거점을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롯데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있다. 롯데인터넷면세점, 29CM, 텐바이텐 등 온라인 채널과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유통망까지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오브젝티보는 지난해 12월 성수연방에 정식 매장을 오픈하고 오프라인 소비자 경험과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결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면서 “제품·서비스·시장을 확대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 덕분에 창업 1년 만에 연매출 183%, 거래액 160% 성장했다”고 전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TS인베스트먼트 자회사로 중소벤처기업부에 정식 등록된 엑셀러레이터다. 4차 산업분야 업력 3년 미만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시드와 프리A 투자 등 공격적인 스타트업 초기 투자와 공동 사업화를 이어가고 있다.

오브젝티보가 최근 푸드, 케어 등 셀렉트 라인 리카픽(lika pick)을 론칭, 리키리카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브젝티보가 최근 푸드, 케어 등 셀렉트 라인 리카픽(lika pick)을 론칭, 리키리카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