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금속신소재 산업 육성 박차

전라남도가 마그네슘·고망간강 등 초경량 금속신소재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전남테크노파크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 순천대, 순천제일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지역본부, 금속제품 제조기업 등 산·학·연이 참여하는 '금속신소재산업 육성 실무추진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추진단은 월 2회 정례 미팅을 통해 정부 부처의 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기업현장의 기술개발 수요와 애로사항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속신소재 산업 육성 아이템도 발굴하기로 했다.

전남테크노파크가 최근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에서 산·학·연이 참여한 금속신소재산업 육성 실무추진단 정례회의를 열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가 최근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에서 산·학·연이 참여한 금속신소재산업 육성 실무추진단 정례회의를 열고 있다.

초경량 금속신소재 산업을 육성할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순천시와 함께 오는 2024년까지 해룡산업단지에 155억원을 투입해 마그네슘 실용화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광양시와 지난해 예비타당성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고망간강 상용화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도는 최근 저탄소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면서 가볍고 내마모·가공성이 뛰어난 고기능 경량소재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그네슘 소재는 자동차·항공·철도·전자 등 산업 전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으며 고망간강을 활용한 LNG저장탱크·배관 등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유동국 전남TP 원장은 “초경량 금속신소재 산업은 모든 산업과 연결된 기초 분야로 머지않아 다른 산업과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전남이 금속신소재 산업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