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으로 들어온 '블레스'

조이시티, 올해 첫 신작 선보여
사전예약 시작...내달 20일 CBT
2016년 PC게임 지식재산권 활용
모바일 맞게 스토리·그래픽 재창조

(좌측부터) 이성진 조이시티 사업부장, 조한서 조이시티 상무, 박영호 조이시티 대표,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 오용환 씽크펀 대표, 노희남 씽크펀 시니어 PM, 서규석 씽크펀 AD, 김태석 씽크펀 실장)
(좌측부터) 이성진 조이시티 사업부장, 조한서 조이시티 상무, 박영호 조이시티 대표,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 오용환 씽크펀 대표, 노희남 씽크펀 시니어 PM, 서규석 씽크펀 AD, 김태석 씽크펀 실장)

조이시티가 올해 처음으로 내놓는 '블레스 모바일'이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내달 20일 비공개테스트(CBT)를 통해 최종 점검 후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 정식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오용환 씽크펀 대표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블레스 모바일은 콘텐츠 유기적 결합을 통해 게임성을 극대화했다”며 “포화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스모바일은 PC MMORPG 블레스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은 네오위즈가 700억원을 들여 개발해 2016년 출시했다. 하지만, 콘텐츠, 최적화, 버그, 운영 등 문제 로 2년만인 2018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현재 스팀 버전만 서비스 중이다.

조이시티와 개발사 씽크펀은 기획단계에서부터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래픽, 사운드 에셋만을 따왔다. 스토리, 시스템, 콘텐츠 전반을 새롭게 창조했다. 언리얼 엔진3로 제작한 원작을 언리얼 엔진4 엔진으로 전환했다. 전반적인 그래픽 수준이나 기술 효과 등을 더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논타깃팅 액션과 '길드 감성'이 회사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모바일 최초로 '핑거-무브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구현했다. 특수 효과 연출법인 '몰핑' 기술을 활용해 손가락 하나만으로 쉽게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개발사인 씽크펀이 직접 서비스한다. 퍼블리셔와 개발사 사이 의사결정 과정을 최대한 줄여 빠르게 대응한다. 이용자와 밀접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운영할 계획이다.

조성환 조이시티 대표는 “게임을 해보면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운영을 통해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블레스모바일은 조이시티가 올해 내놓는 첫 작품이다. 작년 출시한 '사무라이쇼다운M' 흥행은 신통치 않았다. 작년 한 해 주가도 하락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프리스타일' '건쉽배틀' 등 구작으로 시간을 벌었다. 올해는 내부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면서 반등을 노린다.

내달 20일 CBT를 시작한다. 4일간 진행될 테스트를 통해 최종 점검 후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블레스모바일은 기존 모바일 MMORPG를 답습하지 않고 한층 더 진보된 차세대 MMORPG”라며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친화적 서비스를 통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