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케어, EMR·제약·데이터 앞세워 작년 1108억 매출… 영업이익 30% 증가

유비케어(대표 이상경)는 전자의무기록(EMR) 사업 확대, 제약·데이터 신규매출 가시화, 자회사 브레인헬스케어 약진으로 지난해 11% 성장한 매출 1108억원을 기록했다.

유비케어가 이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발표한 작년 영업이익은 123억원, 당기순이익은 72억원으로 각각 29.2%, 19.7%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EMR 사업 확대와 제약·데이터 사업의 데이터 부문 질적 향상, 신규 매출 가시화가 이번 매출 상승에 주효했다”면서 “플랫폼 구조 핵심 의료 네트워크를 통해 수익을 지속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기반으로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는 국내 병의원 EMR 시장점유율 1위다.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는 한편 자회사 브레인헬스케어의 약진이 더해졌다. 전사적으로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즉 '수익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될수록 브레인헬스케어 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비케어는 병의원 EMR 사업을 더 확대하고 의료 데이터 분야 등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해당 시장을 선점해 실적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는 “인류는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의료 데이터 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헬스 데이터 뱅크 플랫폼 기반 헬스케어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지속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