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혈액 기반 결핵 진단키트 판매 시작

수젠텍, 혈액 기반 결핵 진단키트 판매 시작

바이오 진단전문기업 수젠텍(대표 손미진)이 혈액 기반 결핵 진단키트 국내 시판에 나선다. 수젠텍은 이를 위해 최근 진단 및 의료기기 전문유통사인 웅비메디텍과 국내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웅비메디텍이 보유한 유통망과 전문성을 활용해 300여개 전국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에 결핵 진단 키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젠텍 혈액 기반 결핵 진단키트는 소량의 혈액으로 결핵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대 20분 안에 진단 가능하다. 기존에는 결핵 의심환자에게서 객담을 추출, 결핵 여부를 진단해야 했다.

손미진 대표는 “지금까지 결핵 진단에는 환자 폐에서 유래되는 깊은 객담을 추출하는 방식이었다.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임상병리사와 전문시설, 장비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면서 “자사 진단키트는 결핵균 유래 바이오마커 기반으로 혈액 진단을 하기 때문에 의료현장에서 20분 내 신속하게 결핵을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젠텍은 혈액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수십분 내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월 내 시제품을 개발, 의료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