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교수와 학생 논문상 수상 잇달아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포스텍 교수와 학생. 왼쪽부터 강석형 교수, 김대연 박사과정생, 이승환 석사과정생, 김지수 박사.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포스텍 교수와 학생. 왼쪽부터 강석형 교수, 김대연 박사과정생, 이승환 석사과정생, 김지수 박사.

포스텍 교수와 학생들이 최근 반도체와 광학 분야 논문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강석형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 남태평양 설계자동화 학회(ASP-DAC)에서 '10년간 가장 영향력있는 논문'에 선정됐다.

ASP-DAC는 반도체 설계 자동화, 임베디드시스템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다. 지난 10년간 학술적으로 가장 영향력 높은 논문 1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강 교수는 10년 전인 2010년 오류내성 기법을 이용한 반도체 설계방법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논문을 발표했다.

또 전자전기공학과 학생들도 지난달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한국반도체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박사과정 김대연 씨는 이날 선정된 우수 논문 12편 가운데 2편만 선정하는 '우수 포스터 논문상'을 수상했다. 석사과정 이승환 씨도 지난해 발표한 논문으로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우수 논문상인 '삼성상'을 수상했다. 이 씨는 초미세 소자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지수 창의IT융합공학과 박사는 '한국광학회 정기총회 및 2020년도 동계학술대회'에서 젊은 광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젊은 광과학자상은 만 35세 미만 연구자 중 광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과 잠재성을 가진 것으로 인정되는 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 박사는 광학과 초음파 그리고 광음향 분야에 대한 우수 연구를 수행했으며 특히 광음향 영상 장비를 개발해 연구실 기반 전임상 연구부터 실제 임상 연구에 이르는 다양한 적용을 시도하는 등 연구 성과와 장래성을 인정받았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