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손잡고 지능형 업무 로봇 시대 연다

산업별 특성 최적화 시스템 개발
SK건설 조달업무에 첫 적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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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C&C(사장 박성하)는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분야 글로벌 기업 오토메이션애니웨어와 'RPA 기반의 디지털 전환(DT)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세계 90여개국 3500개 이상 기업에게 170만개 이상 업무 로봇을 제공, 생산성 제고와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MOU는 SK(주) C&C가 보유한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종합 디지털 플랫폼·시스템 구축 역량에 오토메이션애니웨어 RPA 기술 역량을 결합, 산업별 시스템·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지능형 RPA 시스템 모델'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다양한 산업계가 RPA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다. △각종 재무 데이터의 자동 입력·처리 △주문 데이터의 자동 입력과 매출 처리 △생산 원자재의 자동 주문 등을 통해 정확하고 효율적 업무 처리와 시간 절감 효과를 체감한다.

기존 RPA 도입 기업은 올해 RPA 본격 확산을 위한 차세대 RPA를 검토하며 AI가 결합된 디지털 업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기존 RPA는 단순 데이터 입력·정산·물품 구매 등 기계적 반복 업무 자동화에 그쳤다. 차세대 지능형 RPA 시스템은 △빅데이터 고급 분석 △다중 소스 데이터 분석을 위한 비지니스 인텔리전스 △AI 기반 기업 핵심 업무 지원 등 주요 산업별 핵심 시스템에서 기업 업무 전반 혁신을 이끌 시스템을 말한다.

양사는 기업별 업무 특성을 분석해 관행적으로 처리하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핵심 업무별 최적의 RPA 적용 모델'을 개발한다. 기업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전사자원관리(ERP) 영역에서 자동화는 물론 산업별로 특화된 업무 영역에서 자동화가 이에 해당된다.

양사는 대형 글로벌 플랜트·건설 분야 디지털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RPA 시스템을 개발, SK건설 조달 업무에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검증된 업무 자동화 성공 사례를 협력사에도 전파하는 등 지능형 RPA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청년층 대상 업무 자동화 기술 교육 등 SV(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도 추진한다.

이상국 SK(주) C&C 통신·서비스 디지털 부문장은 “지능형 RPA 시스템 모델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한국 주요 기업 핵심 시스템을 완벽히 수용하며 디지털 시스템 완성도를 높여 줄 것”이라면서 “SK그룹 관계사 업무 자동화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활용하는 플랫폼을 구현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개척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코리아 지사장은 “차별화된 업무 자동화 기술력과 풍부한 구축 경험, 다양한 국내외 도입 사례를 기반으로 SK(주) C&C와 긴밀히 협력해 국내 기업에 최적화된 업무 자동화 성공 사례를 만들것” 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